로또에 대한 흔한 오해 7가지
오래 안 나온 번호가 나올 때가 됐다? 자동이 수동보다 잘 맞는다? 로또를 둘러싼 대표적인 속설을 확률 관점에서 하나씩 검증했습니다.
업데이트
로또를 오래 사다 보면 이런저런 ‘법칙’을 듣게 됩니다. 대부분은 확률적으로 근거가 없습니다. 대표적인 속설을 하나씩 짚어봅니다.
1. “오래 안 나온 번호는 나올 때가 됐다”
가장 흔한 오해이자 도박사의 오류의 전형입니다. 추첨기는 지난 회차를 기억하지 않습니다. 어떤 번호가 50회 연속 나오지 않았어도 다음 회차에 나올 확률은 여전히 6/45(약 13.3%)입니다. 실제 미출현 현황은 미출현 회차에서 볼 수 있지만, 이는 기록일 뿐 예측이 아닙니다.
2. “자동보다 수동이 잘 맞는다” (혹은 그 반대)
확률은 동일합니다. 1등 당첨 티켓 중 자동이 많은 이유는 단순히 자동으로 사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입니다. 구매 비중을 감안하면 두 방식의 당첨률에 의미 있는 차이는 없습니다.
3. “1등이 많이 나온 명당에서 사야 한다”
판매점의 1등 배출 횟수는 대부분 판매량으로 설명됩니다. 유동인구가 많아 로또를 많이 파는 곳에서 당첨자도 많이 나오는 것이지, 그 가게의 기계가 특별한 게 아닙니다. 게다가 명당으로 소문나면 판매량이 늘어 다시 당첨자가 늘어나는 순환이 생깁니다.
4. “지난주 번호는 절대 안 나온다”
나옵니다. 실제로 직전 회차 번호가 다음 회차에 다시 포함되는 일은 매우 흔합니다. 우리 데이터에서도 직전 회차와 1개 이상 겹치는 회차가 절반을 훌쩍 넘습니다. 실제 분포는 이월수 분포에서 확인해 보세요.
5. “연속번호는 안 나온다”
12·13처럼 이어진 번호는 생각보다 자주 나옵니다. 역대 당첨 조합의 절반 가까이가 연속 번호를 최소 한 쌍 포함하고 있습니다. 구체적인 비율은 조합 패턴 분석에 정리되어 있습니다.
6. “1·2·3·4·5·6은 절대 안 나온다”
확률은 다른 조합과 정확히 같습니다. 다만 이 조합은 고르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. 재미로 이 번호를 사는 사람이 매우 많아서, 만에 하나 당첨되면 수천 명과 당첨금을 나눠야 하기 때문입니다. 확률이 아니라 수령액 문제입니다.
7. “꿈이나 특정 패턴으로 번호를 맞힐 수 있다”
로또 추첨은 물리적 무작위 과정입니다. 예측 가능한 규칙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추첨의 공정성이 무너졌다는 뜻이 됩니다. 번호 예측을 유료로 판매하는 서비스는 이 점에서 근거가 없으니 주의하세요.
그럼 통계는 왜 보나요?
통계는 예측 도구가 아니라 선택의 기준입니다. 당첨 확률은 못 바꾸지만, 사람들이 몰리는 조합을 피해 기대 수령액을 조금 높이는 데는 쓸 수 있습니다. 무엇보다 번호를 고르는 과정 자체가 로또의 재미이기도 합니다.
이 사이트의 통계는 로또 통계 종합에 모두 모아 두었고, 통계를 반영한 조합은 번호 추천에서 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
- 오래 안 나온 로또 번호가 나올 확률이 더 높나요?
- 아닙니다. 로또 추첨은 이전 결과에 영향받지 않는 독립 시행이라, 몇 회를 쉬었든 다음 회차에 나올 확률은 항상 6/45(약 13.3%)입니다. 이를 도박사의 오류라고 합니다.
- 로또 명당에서 사면 당첨 확률이 올라가나요?
- 올라가지 않습니다. 특정 판매점에서 1등이 많이 나오는 것은 그곳의 판매량이 많기 때문입니다. 판매량이 많으면 당첨자도 비례해서 많이 나옵니다.
- 지난 회차 당첨번호가 다시 나오기도 하나요?
- 네, 흔합니다. 직전 회차 번호 중 하나 이상이 다음 회차에 다시 포함되는 경우가 전체 회차의 절반을 넘습니다.
- 1·2·3·4·5·6도 당첨될 수 있나요?
- 확률은 다른 조합과 정확히 같습니다. 다만 이 조합을 재미로 고르는 사람이 매우 많아 당첨되더라도 당첨금을 수천 명과 나눠야 할 수 있으므로 실익은 낮습니다.